열무국수
잘 익은 열무김치에 식초와 설탕을 적당히 넣고 물로 희석을 해서 간을본다
새콤달콤한 국물이 되면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고
소면을 삶아 건진다
이럴때마다 죽은 지아비가 더오른다
음식 일인분 만드는게 익숙해 지지 않는 나
왜 먼저 가서 밥때마다 이인분을 만들게 하는지
남은 음식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냉장고에 두면 다음날 버린다
밥보다 넘기기 쉬운 국수
먹는시간 즐겁다
여지없이 잇새에 끼어버린 열무섬유질
치과용 치실도 잘 안들어가는 나의 임플란트 잇새에 잘도 끼는 음식물들
이 맛있는것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제는 혼자 밥먹는 나이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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