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꽃
이 흔한 꽃나무 이름을 십년을 넘게 모르고살았다
오늘 그 꽃나무가 배롱나무라는걸 알아냈다
울 엄마가 미국 오셨을때 그 가지끝에 조청발라
곱게 빻은 쌀 튀밥을 잔뜩 묻혀놓은것 같다고 표현하신 그 꽃
그 꽃잎들이 가는 여름의 바람에 실려 가고있네
진분홍꽃은 옆집꺼
내 집앞은 흰꽃. 흰꽃이 날릴땐 첫눈이 오는것 같았지
배롱나무 crepe myrtle
Myrtle는 전형적인 미국 여자이름이다
정희,은주,복희처럼
그 더운 한여름볕에도 꿋꿋하더니 초가을 바람에 지고마네
나의 어머니를 닮은 꽃
내 어머니계신곳으로 날아가 줄래
무척 반가워하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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