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데뷔

송정희2017.06.08 06:52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데뷔

 

꼬박 사년이 걸렸네요

그분이 제게 피아노를 배우신지가

엊그제 두려움을 떨치고 교회 피아노에 앉으셨대요

짝짝짝

 

실은 작년 말쯤에 반주를 시작하셨어도 되셨을텐데

실수하시는게 두려우셨던게죠

반주석에 앉으신 적쟎은 나이의 그분을

성도들도 떨리는 마음으로 응원하셨을겁니다

 

세곡을 작은 실수와 함께

무난히 반주를 마치신 그분

소싯적 산악인이셨던 그분은

큰 산중턱쯤에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는 기분이셨답니다

 

꿈을 가진다는 것

그 꿈을 향해 걸어간다는 것

응원해주는 가족과 친구가 있다는 것

이 모든것이

이 세상은 지금도 한송이의 들풀이 꽃을 피우고

한 영혼이 사랑을 받는 이유일테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56 요통 2019.11.08 26
855 종일 비 2019.10.31 26
854 한가위 밤하늘 2019.09.15 26
853 9월 초입의 날씨 2019.09.05 26
852 그 여름의 펌프물1 2019.07.18 26
851 아침수영1 2019.05.16 26
850 조율 2019.05.14 26
849 나 홀로 집에 일곱째닐 2019.02.14 26
848 9월하고도 중순이오 2018.09.20 26
847 휫니스의 풍경1 2018.06.20 26
846 화초들의 죽음2 2018.01.05 26
845 아침약 2017.08.19 26
844 그 여자 장미,국화 ,무화과1 2017.08.11 26
843 쉽지 않은 도전 2017.05.02 26
842 충고1 2017.04.15 26
841 나의 어머니 (1) 2016.10.10 26
840 오늘의 소확행(3월6일) 2020.03.07 25
839 또 비 2020.02.26 25
838 오늘의 소확행(2월25일) 2020.02.25 25
837 외로운 밤에 2020.01.08 2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