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2 | 수치1 | 2017.04.12 | 57 |
81 | 순자는 옳다 | 2017.07.01 | 66 |
80 | 스모키 마운틴 기행5 | 2017.02.05 | 68 |
79 | 시름의 크기2 | 2017.09.27 | 58 |
78 | 시신 단장사5 | 2017.05.05 | 73 |
77 | 시작 그리고4 | 2015.02.12 | 160 |
76 | 식구4 | 2021.10.10 | 47 |
75 | 아! 나의 형5 | 2020.05.05 | 91 |
74 | 아름다운 간격 | 2017.09.02 | 118 |
73 | 아름다운 사람7 | 2021.10.13 | 68 |
72 | 아마도 빗물이겠지 | 2016.01.08 | 64 |
71 | 아비의 이름으로2 | 2020.06.09 | 53 |
70 | 아침 | 2018.07.20 | 65 |
69 | 안착1 | 2018.01.02 | 47 |
68 | 알러지7 | 2020.08.26 | 90 |
67 | 애틀란타 연가3 | 2019.12.29 | 57 |
66 | 애틀랜타 별곡(1)10 | 2022.06.05 | 74 |
65 | 여름 편지13 | 2022.07.21 | 124 |
64 | 연극이 끝난 후4 | 2021.11.18 | 49 |
63 | 연말 기억정산 파티 | 2017.12.23 | 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