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달
조동안
눈비비고
아침을 맞는 여름
긴 밤의 끈적한 더위
밤새 뒤척이다
새벽의 기운에
달려 오는 아침 햇살
지난 밤을 지키던
달의 형상
아침에 여운이 되어
서녁 하늘에 남아 있다.
아직도 눈비비고
아침을 잊은 하얀 달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조동안
눈비비고
아침을 맞는 여름
긴 밤의 끈적한 더위
밤새 뒤척이다
새벽의 기운에
달려 오는 아침 햇살
지난 밤을 지키던
달의 형상
아침에 여운이 되어
서녁 하늘에 남아 있다.
아직도 눈비비고
아침을 잊은 하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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