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동창회

아이얼굴2017.12.04 15:53조회 수 71댓글 0

  • 1
    • 글자 크기
동창회.jpg


 

      동창회

                                   조동안

먼 나라에 와서
가까운 친구  찾아도
먼 곳에 있어
가까이 할 수 없어라

손바닥만한 휴대폰
빈가슴  채우고 싶어
새벽부터  만지던 것이
손에서 떠날 날이 없구나

친구들의 모임 소식에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말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역만리의 외로움

수십년 세월 보내고
기억이나 할 수 있을까마는
흠없는 밝은 미소는
여전히 남아 있구나 

닳아 없어진 것 같은
여리디 여린  ‘동심’ 
초로의 동무  모습속에
다시 보이는 ‘동심’

고국의 동무들
더욱 그리워지는  세밑에
바라만 보는 아쉬움
마음의 한 켠만 먹먹해진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8 모순의 틀2 2020.09.16 2670
167 살다보니5 2020.12.23 1010
166 육십즈음에1 2017.08.11 646
165 안동,대구,포항,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2015.03.16 348
164 12월에 2017.12.03 285
163 가족여행7 2017.09.03 192
162 돈벼락2 2015.08.05 191
16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는가?1 2015.04.16 182
160 단양역과 舍人岩1 2015.03.16 155
159 아버지학교 2017.09.11 122
158 아내의 생일1 2017.09.11 121
157 동행 2015.04.13 117
156 화이팅! 애틀란타 문학회2 2017.08.15 116
155 아들과 함께 한 여행-백운계곡과 춘천 2015.03.16 116
154 2019년 애틀랜타 한인회 신년 하례 축시 2019.01.31 115
153 이름5 2022.02.24 114
152 대박-쪽박 2017.08.12 113
151 천동동굴과 소백산 2015.03.16 112
150 마지막 포옹8 2020.08.16 111
149 자가당착1 2017.07.20 111
첨부 (1)
동창회.jpg
1.27MB / Download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