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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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다시 7월이
석정헌
소나기 지난 하늘
뒷뜰에 홀로선 소나무
6월의 마지막 바람에 흔들리고
애타는 마음 녹인 진한 커피향
손에 든 찻잔은 식어 버렸고
조각달 매혹처럼 돋는 그리움 속
천갈래 혼미한 향기에 길잃은 이 저녁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거린다
오성수 시인님 !
놀랍습니다.
무수한 시어들 ...
이별의 하얀 목덜미
비수처럼 번쩍이고 ....
너무 부러워요 아....
선생님 과찬에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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