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신의 선물

석정헌2023.02.10 15:57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 속삭임 2023.12.04 16
108 송년 2015.12.21 16
107 낙엽 2015.10.21 16
106 시린 가슴 2015.10.03 16
105 가는 세월 2015.06.09 16
104 떠나든 날 2015.05.02 16
103 통곡 2015.04.15 16
102 겨울 나그네 2015.04.09 16
101 2015.03.27 16
100 죽순 2015.03.22 16
99 그대 2015.03.19 16
98 구름 밭 2015.03.08 16
97 오래된 고향 2015.03.08 16
96 아직은 2015.03.04 16
95 안타까움 2015.02.21 16
94 눈부실 수가 2016.02.22 15
93 단풍구경 2015.11.01 15
92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5
91 그리움 2015.09.16 15
90 무서운 2015.08.17 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