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의 틀
조동안
꿈이 있었나
잊고 살며 온 길에
세상의 상처들
견디며 가진 ego
굳어지는 몸과 함께
늘어나는 고집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할 수 있는 것 없어
딱딱하게 굳은 체
귀는 방패가 되어
다 막아버리고
입은 창이 되어
강하게 찔러대는
모순의 틀이
삶의 기준이 되었네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모순의 틀
조동안
꿈이 있었나
잊고 살며 온 길에
세상의 상처들
견디며 가진 ego
굳어지는 몸과 함께
늘어나는 고집들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할 수 있는 것 없어
딱딱하게 굳은 체
귀는 방패가 되어
다 막아버리고
입은 창이 되어
강하게 찔러대는
모순의 틀이
삶의 기준이 되었네
누구나 갖고 있는 모순들.......제목이 좋습니다.
이런 시는 조금만 더 풀어서 길게 쓰면 어떨까요?
주위를 희화화하고
심각한 것을 못견디는 누구와는 달리
동안씨의 글에서는 자경문류의 엄숙함과 긴장감을
느낍니다.
덕분에 그 글을 나에게 입혀보고 다독이고 갑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8 | 앞으로 내 삶이 다 할때까지 지켜지기를 기도한다 | 2015.04.14 | 92 |
47 | 애연유감1 | 2015.04.13 | 78 |
46 | 양절(攘竊) 때문에1 | 2021.01.20 | 64 |
45 | 어머니 사랑 | 2017.09.11 | 62 |
44 |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 2021.05.01 | 72 |
43 | 엄마1 | 2017.09.02 | 93 |
42 | 엄마3 | 2022.05.09 | 56 |
41 | 여 름2 | 2017.09.02 | 60 |
40 | 여기까지가1 | 2017.09.01 | 65 |
39 | 여름이 가기전에4 | 2020.08.26 | 95 |
38 | 오리털 파카5 | 2018.03.24 | 69 |
37 | 원죄 | 2021.01.18 | 66 |
36 | 원죄 그리고 복음 | 2019.01.30 | 51 |
35 | 유리식탁1 | 2021.07.13 | 75 |
34 | 육십즈음에1 | 2017.08.11 | 645 |
33 | 이름5 | 2022.02.24 | 114 |
32 | 이민의 삶 조각3 | 2020.02.08 | 86 |
31 | 이순 | 2019.04.13 | 60 |
30 | 자가당착1 | 2017.07.20 | 111 |
29 | 장수만세? | 2015.08.06 | 8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