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56 | 외삼촌 | 2018.06.13 | 17 |
355 | 아픔 | 2018.08.29 | 11 |
354 | 오늘의 소확행(9월3일) | 2019.09.04 | 23 |
353 | 나의 어머니(15) | 2016.11.01 | 23 |
352 | 아들의 선물 | 2018.08.29 | 16 |
351 | 앙카라성으로 | 2018.12.11 | 7 |
350 | 세월 | 2016.11.01 | 113 |
349 | 고추씨 | 2018.02.19 | 18 |
348 | 대못 | 2018.06.14 | 13 |
347 | 저녁노래 | 2018.12.11 | 16 |
346 | 풀떼기 반찬들 | 2019.09.04 | 22 |
345 | 귀가 (1) | 2016.11.01 | 15 |
344 | 송사리 | 2018.06.14 | 14 |
343 | 보경이네 (13) | 2016.11.01 | 15 |
342 | 쑥개떡 | 2017.05.03 | 17 |
341 | 귀가 (2) | 2016.11.01 | 15 |
340 | 오늘 그린 그림은 | 2020.01.30 | 25 |
339 | 산행 (20) | 2016.11.01 | 9 |
338 | 하루 | 2019.01.23 | 15 |
337 | 나 오늘도 | 2019.07.30 | 2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