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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사는 이유

송정희2019.04.26 06:43조회 수 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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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유

 

안녕 나무들아

잘잤니 새들아

현관문을 여니 시멘트 바닥에

촉촉촉 소리를 내며 빗방울이 떨어진다

기분좋은 아침공기를 양쪽 폐 가득 선물처럼 담고

현관문을 닫는다

오늘도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는

내가 꼭 필요한 이 세상이 오늘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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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름 봄 약을 담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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