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처음 사는 오늘

송정희2019.04.16 06:39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처음 사는 오늘

 

아픈곳 없이 눈 뜨는 새벽

고단했던 어제일과로 혹시 밤에 앓지는 않을까

괜한 걱정을 했었지

기억나지 않는 꿈속을 헤매고도

용케 나의 의식속으로 잘 찾아오고

난 오늘도 황홀한 아침햇살을 본다

엊그제 내린 비로 초목은 한웅큼 더 푸르러지고

비와 햇살이 머물고 갈때마다

세상은 조금더 갈렬한 염료로 덧입혀진다

내게 주어진 24시간의 오늘

그 시간속에 내가 살며 또 어떤일들과 만날지

얼굴 찌푸리지 말고

벅찬 숨결 고르며 살아야지

그래, 오늘은 많이 웃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6 나의 자리 2019.02.18 22
695 오늘의 소확행(1월 마지막날)1 2019.02.01 22
694 개 산책 2019.01.18 22
693 피터에게 쓰는 편지 2018.11.21 22
692 오래된 드라마1 2018.10.30 22
691 허리케인 플로렌스 팔행시 2018.09.17 22
690 국화꽃 화분1 2018.09.15 22
689 조울증 2018.07.14 22
688 세상구경 2018.05.23 22
687 알렉스를 추억하다(3) 2018.03.13 22
686 어제의 일식1 2017.08.22 22
685 저지레 2017.08.18 22
684 호박꽃1 2017.06.14 22
683 토마스 장로님 2017.06.04 22
682 기찻길 옆에서 2017.06.04 22
681 밀리 할머니의 죽음 2017.05.28 22
680 기다림 2017.05.26 22
679 오이꽃 3탄1 2017.05.23 22
678 호주의 포도밟기 축제 2017.05.17 22
677 어머니와 약주1 2017.05.06 2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