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송정희2019.02.16 13:14조회 수 102댓글 0

    • 글자 크기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캐나다출신의 영화감독 드니 빌뵈르가 한말이다

선과 악이 뒤섞여 애매모호한 그의 영화를 보노라면

섬뜩하다못해 이성이 마비되어 식물인간처럼 된다

내 젊은시절의 혼돈

그안엔 분명 해석되지 않은 질서가 있었지

시간이 흐를만큼 흘러 자연스레 그 질서가 보이고

안타까움만 고스란히 내 몫이 되었지만

후회는 없는데 여전히 그곳에 남겨져있는 내 푸른 젊음이 아쉬울뿐이다

혼돈을 두려워 하지 않고 눈웃음 예뻣던 내 젊음

무수히 떨어진 꽃잎을 이고 지고 그곳에 있는 또 다른 나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널 만나

다시는 혼돈속에 널 남겨 두지 않으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추억의 포도 2018.08.16 6
1095 바람이 분다 2018.05.21 7
1094 엄마의 당부(2분 39초 통화기록) 2018.05.22 7
1093 비키네 정원 2018.08.11 7
1092 늦은 호박잎 2018.08.31 7
1091 통증 2018.09.07 7
1090 미안해요 엄마 2018.10.03 7
1089 앙카라성으로 2018.12.11 7
1088 아카시아 2019.04.25 7
1087 산행(12) 2016.10.27 8
1086 산행 (19) 2016.11.01 8
1085 산행 (20) 2016.11.01 8
1084 가물가물 2018.05.31 8
1083 유월이 가네요 2018.06.25 8
1082 오늘의 소확행(7월9일) 2018.07.09 8
1081 오늘의 소확행(7월 11일) 2018.07.14 8
1080 초복 2018.07.17 8
1079 8월이 오네요 2018.07.31 8
1078 오늘의 소확행(7월 마지막날) 2018.08.01 8
1077 오늘의 소확행(8.2) 2018.08.03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