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와의여행
비를 기다리던 정원에 비가 내리고
난 에보니와 비구경을 한다
땅의 비리내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나의 화분들은 덱에서 단비를 맞는다
난 레슨 받으러올 피터를 기다리는 토요일 호후
가을 여행을 가자는 둘째 지은이의 말에
소풍날 받아놓은 듯 마음이 설렌다
그래 가자
딸과 다정하게 여행을 떠나보자
워싱턴에 가면 박물관도 가고 연극도 보고
콘서트도 가야지
시월이면 거긴 좀 추울까
추운들 더운들 어떠리 딸과 함께 가는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가 되어 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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