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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옛동무

송정희2018.01.03 09:48조회 수 1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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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무

 

볼우물 가득한 미소가 있던 옛동무

봄이면 고즈넉히 내리는 봄비에 보이고

여름이면 잠못 이뤄 뒤척이며 바라보는 내방 창문에 보이고

가을이면 자주 걷는 공원길에 만나는 낯선 미국여자의 얼굴위로 보이고

이런 겨울이면 구워지는 맛있는 고구마 향기위로 보인다

 

종민정

남편과 같이 학교 선생님이 된 그 옛동무

내가 무슨말을 해도 들어주고 믿어주던 친구

몸이 약해지고 나이가 드니 더 보고픈 동무

아이가 남매가 있엇는데 그 아이들도 어른이겠네

그 예쁜 볼우물옆으로 주름도 생겼겠다

민정아

우리 다시 태어나도 친구하자

그땐 멀리 살지말고 가까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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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종일 비 또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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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우리 다시 태어나도 친구하자

    그땐 멀리 살지말고 가까이서 살자....


    야속하게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그러나 그곳에서 행복할 동무 생각이 간절하게 만드네요....ㅠ.ㅠ

    새해엔 더욱 더 건강하시고 충만한 기쁨으로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다시 뵙게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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