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외로운 밤에

송정희2020.01.08 08:20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외로운 밤에

 

달도 별도 없는 어둔 밤하늘

혹시 내게로 오는 길을 잊은건 아니겠지

 

불꺼진 내 창가를 용케도 잘 찾아와 주는 별과 달님

허전한 나의 긴밤을 위로해 주는 친구들인데

늦더라도 오세요

 

이웃집 마당엔 벛꽃이 활짝 피었어요 봄인줄 알고

와서 그꽃도 구경해 보세요

혹시 꽃이 피는 다른 행성이 있는지도 알려 주시구요

 

난 이제 자야겠어요

내게로 오시는 길 조심히 오시고

내 작은 창가에 늘 있어주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96 부정맥 (5) 2016.10.10 22
395 산행 (1) 2016.10.10 22
394 나의 어머니 (11) 2016.10.20 22
393 작은 뽕나무 공원 2016.11.22 22
392 겨울1 2017.01.03 22
391 조간신문1 2017.02.07 22
390 부추씨앗3 2017.03.24 22
389 뒷뜰의 뽕나무 2017.04.04 22
388 어머니와 약주1 2017.05.06 22
387 호주의 포도밟기 축제 2017.05.17 22
386 오이꽃 3탄1 2017.05.23 22
385 기다림 2017.05.26 22
384 기찻길 옆에서 2017.06.04 22
383 토마스 장로님 2017.06.04 22
382 호박꽃1 2017.06.14 22
381 저지레 2017.08.18 22
380 어제의 일식1 2017.08.22 22
379 친구 2018.02.26 22
378 알렉스를 추억하다(3) 2018.03.13 22
377 세상구경 2018.05.23 22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