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시간이 흐르면

송정희2019.12.23 18:17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시간이 흐르면

 

세월이 가면 아쉬움이 남기도 하겠지만

젊어 몰랐던 느긋함과 노련함,적당한 융통성과 여유

그런게 좋다

나의 노모와 함께 늙어가며 인생을 얘기하기도하고

먼저 가신 아버지와 나의 지아비는 여전히 40대후반이시니

지금도 노모는 아버지의 엄마뻘이 되고

나도 십년후면 나의 지아비의 엄마나이가 된다

나이드는게 벼슬은 아니지만 부끄러울것도 아니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것이라 한다

내 나이에 한두가지 약 안먹는 사람도 없더라

고장이 안 날수가 없지 않은가

이젠 내가 새월이 되었다

내 안에 행복도 슬픔도 아픔도 고독과 희망이 살았고 아직도 산다

나는 세월이 되고 작은 역사가 될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96 적응의 단계 2019.02.06 14
395 퍼머를 하고 2019.01.21 14
394 염색 2019.01.20 14
393 비가 오면 2019.01.20 14
392 오늘의 소확행(11월 26일) 2018.11.27 14
391 산책길의 풍경 2018.11.26 14
390 오늘의 소확행(11월25일) 2018.11.26 14
389 오늘의 소확행(11월16일) 2018.11.18 14
388 4총사의 점심모임 2018.11.14 14
387 맛있는 죽 2018.11.11 14
386 바람이 분다 2018.10.18 14
385 지은이와의 여행 2018.10.18 14
384 아프다 2018.09.26 14
383 점심죽 2018.09.20 14
382 아령 10파운드 2018.09.20 14
381 두번째 요가 클래스 2018.09.13 14
380 뚝딱 식혜 2018.09.12 14
379 향기 2018.09.11 14
378 응원1 2018.08.27 14
377 9월이 오는 길목에서 2018.08.26 14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