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세상사

송정희2019.12.22 08:30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세상사

 

7년째 같은 미용실의 미용사분이 내 짧은 머리 퍼머를

해주신다. 늦어도 3개월에 한번은 가야한다

 어느땐 아무리 혼자 머리손질을 해도 맘에 안들때가 많다

워낙 내가 똥손이라 머리 만지는 재주가 없지만 말이다

그런데 한달전 퍼머를 하고 와서는 머리 손질이 쉽고 잘된다

손질이랄것도 없이 머리 감고 말리는 수준이다

작은 롤빗으로 감아서 드라이어로 말리면 된다

웨이브도 맘에 들고 쉽게 되기도 한다

절대 내 실력이 는게 아니다

미용사분이 머리를 잘 해주신것이다

아는분들이 다른곳 싸고 잘하는데 있다고 해도 난 흔들리지 않는다

가서 또 안면 트고 사귀려는 그 노력이 버겁다

할머니의 명언

"새 사람 만들려 애쓰지 말고 사귄 사람 삐꾸질 마라"

평생을 그 마음으로 산것같긴하다

그래서 누굴 친해지기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알고 보면 나쁜 사람 없고 이해 안될 일도 없고

늘 재수가 없을 수도 없다 어쩌다 대박도 터져주는게 인생이니까

굳이 미용사에게 앞머리는 큰롤로 말아주세요 라고 부탁해봐야

아무 소용없더이다

그분이 알아서 해주시는게 정답이더이다

나는 내 할일을 그대는 그대의 일을 하면

세상이 잘 굴러가지 않겠는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76 집들이 준비 2019.01.24 20
475 쉼터 2019.07.16 18
474 안개 낀 아침 2020.03.17 43
473 사랑이란 2018.08.01 11
472 베이즐향 2019.08.01 22
471 2019년 나에게 2019.12.25 16
470 내가 사는 세상은 2018.10.18 34
469 크리스마스와 나 2019.12.25 17
468 아침약 2017.08.19 26
467 그 길의 끝이 있을까 2018.08.01 15
466 바람이 분다 2018.10.18 14
465 성공 2019.12.26 20
464 조용한 오전 2020.02.01 145
463 부고를 듣고 2017.05.16 18
462 오해예요 2018.08.01 13
461 그리움 2019.12.26 15
460 선 잠을 깨어 2016.10.10 48
459 멀고도 먼길 2018.08.01 10
458 나의 어머니 (1) 2016.10.10 25
457 막장 드라마 2016.10.10 27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