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가을 무상

송정희2019.10.16 17:53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무상

 

휘리리릭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주머니속에 손을 찔러넣으며

산책을 하는 저녁

해가 진다

가을이 되니 산책하는 이웃이 늘었다

눈이 마주치면 인사도하고 손도 흔들며 지나친다

한시간을 걷고

하루가 지나고

가을이 지나면

또 한해가 간다

슬며시 서글픈 마음이 든다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허무한 마음은 왜일까

나 가는 곳 어디인지 언제인지 몰라도

슬프지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걸어도 행복하고

먹어도 행복하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76 오늘의 소확행(7.30) 2018.07.31 14
375 행복한 장례식 2018.07.16 14
374 빈뇨 2018.07.16 14
373 집안내럭 2018.07.09 14
372 칠순의 검은띠 2018.06.26 14
371 분꽃 2018.06.25 14
370 인사 2018.05.30 14
369 지인들과의 점심식사 2018.05.29 14
368 뽀그리를 하고 2018.03.14 14
367 후회 2018.02.28 14
366 또 봄비 2018.02.25 14
365 봄비 2018.02.20 14
364 수정과 2018.01.05 14
363 방안의 미나리 2017.06.02 14
362 비 그친 오후 2017.05.24 14
361 황치열이 기분 안좋을까요 2017.05.24 14
360 아침청소 2017.05.03 14
359 하늘차(에어로 모빌) 2017.04.25 14
358 폴리의 추억 2017.02.17 14
357 겨울 하늘 2017.01.18 14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