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송정희2019.05.13 10:33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운명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에 매달려

때론 춤을 추고. 사랑도 하고

잠을 자고. 하늘도 본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을 원망을 하고

작은 희망에 또 한없이 기쁘고

각자 저지른 실수를

세월이라는 시간속에 몰래 묻는다

생각과 행동을 늘 달리하며

지나온 일을 후회하면서도 제 허물은 기억하고싶지 않다

봄이면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걷다가

여름이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젖고

가을엔 시 한소절 외우고

겨울엔 새봄을 그리워하며 늙어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36 겨울 아침 이슬비 2017.01.18 23
835 산행 (10) 2016.10.20 23
834 꿈, 소원 2016.10.20 23
833 어느 노부부 (2) 2016.10.10 23
832 토요일 아침 2020.03.07 22
831 오늘의 소확행(2월7일) 2020.02.07 22
830 문병을 다녀와서 2020.01.29 22
829 나의 아름다운 것들 2020.01.09 22
828 꿈속에서 2020.01.06 22
827 녀석들과의 산책 2019.10.04 22
826 노동자날의 놀이터 2019.09.03 22
825 여름의 끝자락에서 2019.08.31 22
824 베이즐향 2019.08.01 22
823 머물던 자리 2019.06.22 22
822 오늘의 소확행(2월20일) 2019.02.21 22
821 오늘의 소확행(1월 마지막날)1 2019.02.01 22
820 아버지를 추억하다1 2019.01.23 22
819 새 집2 2018.10.03 22
818 알렉스를 추억하다(3) 2018.03.13 22
817 세살박이 나의 레몬나무1 2018.02.21 22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