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와 나

송정희2019.02.27 08:03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그와 나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결정 못할 나이에

오직 한사람만 보이던 순간이 있던 그 때

바람이 불어 오는것도

철쭉이 무더기로 피는 것도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도 세상이 꽁꽁 어는것도

그와 내가 존재해야하는 이유일 때가 있었던가

너무 아득해 남의 얘기가 되었지

그렇게 아프며 아름다운 사랑이 몸에 익어갈때

우연처럼 운명인듯 헤어짐이 오고

눈이 멀것처럼 울어도 그 한사람은 보이지 않게 되었지

그래, 그도 한편의 영화가 되어 가끔 날 울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16 에스더언니 2019.04.30 21
415 어금니 살리기 프로젝트 2019.06.01 21
414 칼국수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법 2019.07.04 21
413 집으로 오는 길 2019.07.24 21
412 풀장의 동쪽 2019.07.30 21
411 나 오늘도 2019.07.30 21
410 한여른 햇살 2019.08.06 21
409 불면의 밤 2019.08.19 21
408 안녕 구월 2019.09.01 21
407 멀고도 가까은 사이 2019.09.10 21
406 느닷없이 내리는 비 2019.09.11 21
405 작은 들꽃 2019.09.24 21
404 오늘의 소확행(11월29일) 2019.12.01 21
403 기일 2019.12.09 21
402 9 2019.12.28 21
401 빗속에서 2020.01.03 21
400 비 그치니 바람이 2020.01.04 21
399 오늘의 소확행(1월28일) 2020.01.29 21
398 큰아이 2016.10.10 22
397 부정맥 (5) 2016.10.10 22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