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우울한 아침

송정희2018.12.12 16:10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우울한 아침

 

작은 어머님이 병환으로 입원하셨는데

이번엔 못 일어날것같다는 노모의 전화를 받고

가슴아픈 아침

 

날씨마져 우울한 잿빛이다

나 어릴적 많이 아플때

말없이 내발을 주므르시며 옆에 앉아계셨었지

내 나이 이만큼 되어도 그걸 갚지 못함이 싫다

 

작은 어머님

작은 효도도 못하는 큰조카를 용서하세요

제게 알리지 말라하셨다는 말씀이 더 가슴아프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36 비온뒤 가을 2019.10.16 17
335 LA휫니스의 아침풍경 2018.02.21 13
334 가을 무상 2019.10.16 18
333 노모 2019.01.14 13
332 무지개 너머에 2019.08.14 12
331 어머나 44*F 2019.10.17 22
330 시절인연 2019.05.30 12
329 걷는 이유 2019.11.29 32
328 2018.08.04 19
327 치과진료 2018.09.14 18
326 추수감사절과 주환이 생일 2019.11.29 27
325 세번째 요가 클래스를 마치고 2018.09.14 15
324 뒷마당서 또 외치다 2019.05.30 19
323 추억 2019.11.29 24
322 소나무가 보이는 작은길가의 집 2017.03.26 28
321 플로렌스 2018.09.14 9
320 오늘의 소확행(1월25일) 2019.01.28 9
319 저녁비 2019.08.14 19
318 멀고도 가까은 사이 2019.09.10 21
317 아프리칸 바이올렛 잎꽂이 2020.02.25 34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