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운전 하는 길

송정희2018.11.18 16:08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운전 하는 길

 

하늘은 누군가 빗질을 금방한듯 싶다

빗자루 흔적이 선명한 푸르고 높은걸 보니

길가의 가로수는 모두 새옷을 입고

운전 내내 황홀하다

 

노랑 빨강 그 뿐이 아니다

노랑도 빨강도 여러색이다

연하고 짙고

 

단풍나무도 은행나무도 아닌것이

불타는 듯하고 햇살이 뿜어져 나오는듯 하고

이 길을 쭉 가면 바다가 나올까

소풍길 같은 이 길 끝에 바다가 있으면 좋겠다

나즈막히 콧노래도 흥얼거려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16 에스더언니 2019.04.30 21
415 어금니 살리기 프로젝트 2019.06.01 21
414 칼국수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법 2019.07.04 21
413 집으로 오는 길 2019.07.24 21
412 풀장의 동쪽 2019.07.30 21
411 나 오늘도 2019.07.30 21
410 한여른 햇살 2019.08.06 21
409 불면의 밤 2019.08.19 21
408 안녕 구월 2019.09.01 21
407 멀고도 가까은 사이 2019.09.10 21
406 느닷없이 내리는 비 2019.09.11 21
405 작은 들꽃 2019.09.24 21
404 걷기 좋은 온도 2019.11.17 21
403 오늘의 소확행(11월29일) 2019.12.01 21
402 기일 2019.12.09 21
401 9 2019.12.28 21
400 빗속에서 2020.01.03 21
399 비 그치니 바람이 2020.01.04 21
398 오늘의 소확행(1월28일) 2020.01.29 21
397 큰아이 2016.10.10 22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