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봉숭아 꽃
작년에 피었던곳에 씨가 떨어져 작년보다 더 많이 핀 봉숭아꽃
핏물같은 꽃잎을 현관입구에 다 떨구고도 당당하다
뿌리고 거두지 않아도 제 할것 다하는 봉숭아가 대단해 보이는 아침이다
파란잎을 한장 따서 손으로 비벼 코에 대본다
옛 어릴적 동네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저녁 늦도록 놀고있던 나와 동생을 부르는 엄마와 할머니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아,,, 봉숭아꽃은 고향이구나
비릿한 풋내에서 풍기는 내 동심의 향기
봉숭아 핏빛꽃잎은 타임머신이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96 | 어느 노부부 (5) | 2016.10.20 | 9 |
| 95 | 나의 어머니 (7) | 2016.10.20 | 9 |
| 94 | 수잔 | 2019.12.22 | 8 |
| 93 | 오늘의 소확행(5월3일) | 2019.05.07 | 8 |
| 92 | 창에 달 | 2019.03.19 | 8 |
| 91 | 바람소리 | 2019.03.06 | 8 |
| 90 | 무지랭이의 2월 | 2019.02.02 | 8 |
| 89 | 내 눈의 조리개 | 2018.11.26 | 8 |
| 88 | 오늘의 소확행(11.5) | 2018.11.11 | 8 |
| 87 | 오늘은요 | 2018.10.30 | 8 |
| 86 | 금요일이다 | 2018.10.07 | 8 |
| 85 | 따라쟁이 | 2018.10.03 | 8 |
| 84 | 관상용 고추 | 2018.10.02 | 8 |
| 83 | 저녁비1 | 2018.09.27 | 8 |
| 82 | 휴식 | 2018.09.26 | 8 |
| 81 | 눈물이 나면 | 2018.09.18 | 8 |
| 80 | 석양 | 2018.08.31 | 8 |
| 79 | 보이진 않아도 | 2018.08.13 | 8 |
| 78 | 수영복 패션 모델 마라마틴 | 2018.07.22 | 8 |
| 77 | 뜨거웠던 나에게 | 2018.07.20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