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큰올케

송정희2017.05.17 21:29조회 수 20댓글 0

    • 글자 크기

큰올케

 

리마인드웨딩 사진을 보냈더라구요

엊저녁에

왜 슬그머니 심술이 나던지요

이 속물근성

 

나의 큰올케는 나보다 어른같습니다

나보다 훨씬 어린데요

그게 더 심술이 나지만

사람이 그렇게 진중할 수가 없어요

타고 난거죠

 

한복을 만드는 장인이예요

그보다 한가정을 잘 꾸린 장인이지요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를

또 극진히 모시는 며느리구요

 

풍족치 않은 집에 시집와서

금쪽같은 아들 둘 낳고

조선시대 여자처럼 남편을 섬기는 여자

요즘 그런 여자 어디 있나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76 뽀그리를 하고 2018.03.14 16
375 뽀그리 2018.03.13 13
374 알렉스를 추억하다(3) 2018.03.13 22
373 올봄엔1 2018.03.12 16
372 꽃샘추위 2018.03.12 14
371 알렉스를 추억하다(2) 2018.03.12 16
370 알렉스를 추억하다(1)2 2018.03.09 31
369 친구 생일상 2018.03.07 18
368 이른아침 봄비 2018.03.06 18
367 양치기의 주머니 2018.03.05 15
366 오늘은 흐림 2018.03.05 12
365 이면수 구이 2018.03.05 13
364 토롱라 2018.03.05 10
363 반숙과 물김치와 꽃 2018.03.04 11
362 뽕나무 순 2018.03.03 15
361 옆집마당의 수선화 2018.03.03 12
360 허당녀 2018.03.03 13
359 핑계 2018.03.01 11
358 오이씨 2018.02.28 12
357 후회 2018.02.28 16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