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 |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첩첩산중이 있어 수심이 가득한 구름이 머물고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어도
저 묵묵히 서 있는 천년의 정기가 흐르는 역사
먼 산 처럼 내려다 보는 조상님이 문득 그려지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8 | 단풍.1 | 2017.11.19 | 45 |
67 | 내 생일.2 | 2018.07.23 | 45 |
66 | 비 오는 날. | 2018.11.10 | 45 |
65 | 출판 기념을 마치고,1 | 2018.12.04 | 45 |
64 | 추석 | 2015.02.10 | 46 |
63 | 매화 | 2015.02.10 | 46 |
62 | 인연.1 | 2018.03.21 | 46 |
61 | 9월의 마지막 날. | 2016.10.03 | 47 |
60 | 겨울 숲1 | 2017.01.30 | 47 |
59 | 매화2 | 2018.02.02 | 47 |
58 | 호수에서. | 2018.04.19 | 47 |
57 | kAHALA 의 아침. | 2018.12.04 | 47 |
56 | 오이 넝쿨2 | 2019.06.25 | 47 |
55 | 울고있는 겨울하늘3 | 2020.02.05 | 47 |
54 | 가을 여정3 | 2022.09.30 | 47 |
53 | 세 월. | 2015.02.10 | 48 |
52 | 자연이 참 좋다 | 2017.06.05 | 48 |
51 | 가을 여행. | 2017.10.09 | 49 |
50 | 길에서 길을 묻다. | 2019.06.24 | 49 |
49 | 봄의 향기.1 | 2018.03.20 | 5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