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슬픈 날.
안신영.
부활절 아침
태양도 숨어 버리고
바람마저 잔잔한
이 희미한 아침
엄숙 하기만 하다
간 밤에 들려 온 소식
covid 19 에 희생 된 뉴욕의 절친
안녕이란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하고
가족의 good by 키스도 없이
홀로 떠난 그 사람
에이는 슬픔
가슴 가득 쌓인다
조용하던 바람도 슬픈듯
나무가지 세차게 흔들고
회색의 하늘도
슬픔의 눈물 쏟을 것 같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쉬소서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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