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꽃

관리자2015.02.10 22:14조회 수 51댓글 0

    • 글자 크기

배 꽃,

                               안 신영

오월의 신부처럼

우아한 배꽃 나무 아래

그날의 신부처럼 화려한 마음으로

 

그윽한 향기 가슴 가득 채우고

나만의 이 순간의 행복을 위하여

배꽃 너와 함께

화려한 꿈속을 거닐고 또 거닌다.

 

그 옛날 내 할머니의 새 모시처럼

도도하던 배꽃 너의 모습이

간밤에 내린 비속에

우수수 발밑에 쌓여 가네

 

화려함도 잠시의 꿈

배꽃은 떨어져 풀잎위에 쌓이지만

가지마다 싱싱한 파란잎이

내일을 위하여 피어 난다.

 

2001년 어느 봄날에.

 
    • 글자 크기
일식 (by ChoonKwon) 봄의 향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배꽃 2015.02.10 51
47 봄의 향기.1 2018.03.20 51
46 한 낮의 휴식2 2021.08.03 51
45 계절이 주는 행복2 2019.05.12 52
44 기다림2 2015.07.07 53
43 또 하나의 행복 2015.08.16 53
42 가을을 보내는 11월. 2015.12.21 53
41 이름 모를 들 꽃2 2017.05.02 53
40 가을.1 2018.09.05 53
39 산.1 2016.02.11 54
38 햇 살 2015.05.08 55
37 빛 잃은 여인이여 !5 2022.01.10 55
36 봄이 오는 소리.1 2015.02.10 57
35 해 질녘의 호수 2016.08.11 57
34 착각2 2018.02.28 57
33 검은 바다.1 2015.03.01 58
32 햇 살. 2016.02.11 59
31 그분 ! 김영길씨. 2016.04.25 59
30 비 내리는 날5 2021.09.20 59
29 행복 2015.02.10 6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