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숨소리.
안신영.
1월이 안녕을 하니
2월이 구정과 함께 찾아 왔네
날씨는 차갑지만
비추인 햇살이 다정하다
첫눈이 내리던 날
부지런한 수선화의 새싹
애처로워 마음 졸였는데
추위에도 끄덕없는 초록의 기상
돌아온 계절 , 돌아오지 않는 시간
새들이 지저귀는소리
새삭이 움트는 소리
뻐꾸기 왈츠에 맞춰
싱그럽게 다가오는 봄의 숨소리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봄의 숨소리.
안신영.
1월이 안녕을 하니
2월이 구정과 함께 찾아 왔네
날씨는 차갑지만
비추인 햇살이 다정하다
첫눈이 내리던 날
부지런한 수선화의 새싹
애처로워 마음 졸였는데
추위에도 끄덕없는 초록의 기상
돌아온 계절 , 돌아오지 않는 시간
새들이 지저귀는소리
새삭이 움트는 소리
뻐꾸기 왈츠에 맞춰
싱그럽게 다가오는 봄의 숨소리
봄소식이 가득한 캘리포니아엘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꽃들이 많이 피어 있더라구요.
담밑에 수선화들 , 길가엔 벗꽃도,동백들 화려하게도......
덴버에 돌아오니 또 눈이 오네요.오늘 밤새도록 내리며 내일도 왼종일토록 온다는군요.
싱그러운 봄이 찾아는 오려는지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애틀란타의 봄기운 이쪽으로도 밀어 보내주세요!
긴 긴 코로나 겨울속 에서도 발동하는 봄의 소식 감사합니다
찬바람을 헤치고 눈 속을 헤집고 한 발 한 발
다가오는 봄의 희망.
겨울에는 명상의 계절이란 핑계로
나태와 무위에 고단한 몸을 눕히고 살아도 그리 조급증이 나지 않아서 좋은데
봄은 새로운 출발과 각오같은 것들이 엉덩이를 차고 일어나라는 듯 여겨져 부담스럽습니다. ㅎ
특히 바지런한 선배님들의 봄타령에
게으름 그만 피우고 건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돌아온 계절 , 돌아오지 않는 시간'
두 귀절의 대비가
말의 리듬감의 즐거움과 삶의 신산함을 담고 있어
오늘 작품의 백미라 여겨집니다.
여기 오신 분들께
뻐꾸기 왈츠 CD 선물 드립니다.
https://youtu.be/9PYUdBI2q88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몸과 마음을 웅크리게 했느데
친구가 보내준 뻐꾸기 왈츠가 봄에대한 기대를 안겨 주었답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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