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밤.
안신영
문득
잠이 깼다
한 밤중에
달아난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창밖의 밝은 달이
빙그레 웃고 있다
하얀 달빛이 잔디를
눈처럼 하얗게 비추인다
가만히 열어 본다
창문을
고요로 채워진 이 밤
풀 벌래 우는 소리
더욱 더 고요를 깊게 한다
어둠이 흐르는 밤
고요가 가득한 밤
그 곳에 내가 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고요의 밤.
안신영
문득
잠이 깼다
한 밤중에
달아난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창밖의 밝은 달이
빙그레 웃고 있다
하얀 달빛이 잔디를
눈처럼 하얗게 비추인다
가만히 열어 본다
창문을
고요로 채워진 이 밤
풀 벌래 우는 소리
더욱 더 고요를 깊게 한다
어둠이 흐르는 밤
고요가 가득한 밤
그 곳에 내가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 | 봄의 길목 | 2015.03.12 | 58 |
27 | 가을 여행. | 2015.09.09 | 58 |
26 | 비 내리는 날5 | 2021.09.20 | 58 |
25 | 미운 오리 새끼.1 | 2015.02.10 | 59 |
24 | 햇 살. | 2016.02.11 | 59 |
23 | 꽃 피는 봄.1 | 2017.04.04 | 59 |
22 | 낙엽 쌓인 숲속 길.1 | 2020.12.01 | 61 |
21 | 설경 | 2015.02.13 | 62 |
20 | 그대 있음에2 | 2015.10.18 | 63 |
19 | 봄의 숨소리에 피어난 수선화1 | 2023.02.11 | 63 |
18 | 별이 빛나는 밤. | 2016.05.11 | 65 |
17 | 봄의 향연. | 2015.02.10 | 66 |
16 | 삼월의 숨결 | 2020.03.24 | 67 |
고요의 밤1 | 2017.07.29 | 69 | |
14 | 오월의 어느날. | 2015.02.10 | 72 |
13 | 새들의 울음소리 | 2015.02.10 | 73 |
12 | 2015년 | 2015.02.13 | 73 |
11 | 고양이 베비 시터.2 | 2016.08.11 | 74 |
10 | 아들의 생일.1 | 2015.02.13 | 76 |
9 | 하얀 풀꽃 | 2015.02.13 | 7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