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1 | 두 번은 없다 | 이한기 | 2024.07.01 | 10 |
210 | 큰 바위 얼굴 | 관리자 | 2024.06.27 | 10 |
209 | 시를 쓰는 바보 | 이한기 | 2024.06.26 | 10 |
208 | 아리랑 | 이한기 | 2024.06.26 | 10 |
207 | 한국 역사의 숨은 진실 | 이한기 | 2024.06.26 | 10 |
206 | 사랑굿 - 김초혜 | 관리자 | 2024.06.16 | 10 |
205 | 제26회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 … 오는 6월 30일까지 | 관리자 | 2024.05.30 | 10 |
204 | 웃음의 힘 | 관리자 | 2024.05.28 | 10 |
203 | 태권도 & K-Pop Festival 7년만에 재개 | 관리자 | 2024.05.28 | 10 |
202 | 건강하게 사는 법 | 관리자 | 2024.05.17 | 10 |
201 | "어머니의 날" 제정의 유래 | 관리자 | 2024.05.15 | 10 |
200 | 아내와 나 사이 - 이 생진- | 관리자 | 2024.05.02 | 10 |
199 | 우생마사 (牛 生 馬 死) | 관리자 | 2024.05.01 | 10 |
198 | [축시] 신랑 신부가 - 월우 장 붕익- | 관리자 | 2024.04.04 | 10 |
197 | [축시] 겹경사 - 효천 윤정오 | 관리자 | 2024.04.04 | 10 |
196 | 81세 등단, 83살 첫 시집 '대숲의 바람 소리' 낸 문숙자 시인 | 관리자 | 2024.03.15 | 10 |
195 | 마음의 길 | 관리자 | 2024.03.14 | 10 |
194 | *천국은 어디에 있나요? - Where is heaven?- | 관리자 | 2024.03.03 | 10 |
193 | Happy Valentin's Day ! 반달 - 정연복- | 송원 | 2024.02.14 | 10 |
192 | The $105 Trillion World Economy | 관리자 | 2024.02.13 | 1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