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하는 디카시
사진 출처 : 한국 야생의 사계. 무심님 작.
함께 하는 세상
배형준
인적이 드문 깊은 산 중에
들바람꽃 위를 향하고
얼레지꽃 내려다 보며 피었네
혈육이 아니니 가족의 안부도
연인들의 애증의 대화도 없이
크다 작다
잘났다 못났다
많다 적다 묻지도 않고
그저 바라만 보아도 위안이 된다는 듯
더불어 사는 세상을 꽃 피웠네
 |
배형준 - 제주대학교 원예학, 교육학 전공 - 1993년 도일 - 일본 치바대학 원예학부 대학원 연구생 수료 - 2006년 도미 - 다수의 한식세계화에 대해서 컬럼 - 현 레스토랑 컨설팅 업무 - 현 야생화 꽃 시인 |
댓글 2
-
들바람꽃과 얼레지 꽃이
마치 연출한 것처럼 어우러져 피어있네요.
무심한 자연에서 유심한 인간이
위안을 많이 받네요, 감사!!!
-
자연은 더불어 사는 데 인간들은 쉽지 않죠. 종교, 사상, 신분, 출신.. 끼리끼리 모여 살죠.
이런 현상도 더불어 산다고 말할 수 있을런지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9 | 너도바람꽃 | 2019.06.10 | 59 |
| 28 | 풍란의 향기2 | 2018.07.31 | 60 |
| 27 | 영산홍4 | 2018.01.19 | 63 |
| 26 | 시와 시평 "칸나를 위한 변명"10 | 2022.01.26 | 63 |
| 25 | 태산목이 전하는 향기12 | 2022.03.01 | 63 |
| 24 | 코로나 19와 우리는8 | 2022.05.04 | 65 |
| 23 | 수선화 같은 누님3 | 2018.01.28 | 67 |
| 22 | 광대나물꽃3 | 2018.02.04 | 67 |
| 21 | 만두2 | 2019.01.22 | 67 |
| 20 | 얼레지꽃7 | 2018.01.21 | 70 |
| 19 | 별꽃 | 2018.02.12 | 70 |
| 18 | 박태기나무3 | 2018.01.19 | 71 |
| 17 | 시계초꽃2 | 2018.10.15 | 71 |
| 16 | 순결나무꽃3 | 2018.02.05 | 74 |
| 15 | 질문 시/ 나태주 시평/김현욱8 | 2022.09.22 | 78 |
| 14 | 풍년화 | 2018.02.28 | 88 |
| 13 | 애기도라지 | 2018.01.17 | 89 |
| 12 | 구기자나무4 | 2018.01.21 | 96 |
| 11 | 매듭풀2 | 2018.01.17 | 98 |
| 10 | 깍두기를 담그며4 | 2018.02.12 | 10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