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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이육사

관리자2024.06.27 15:17조회 수 12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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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ccc192000/40098155379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후 읽으시면 됩니다다

 

 

 

광야

 

 

이육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 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 뒤에
백마를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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