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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 나태주-

관리자2024.02.11 09:55조회 수 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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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나 태주-

 

글쎄해님과 달님을 삼백 예순 다섯 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를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이제또 다시 삼백 예순 다섯 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

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잘 살면 되는 일입니다

그 위에 무엇을 더 바라시겠습니까?

  

나태주 시집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북로그컴퍼니, 2021)

 

* 장붕익 선생님이 카톡에 올려주신 시입니다

 

2024년 2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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