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봄비 - 심훈 -

관리자2024.02.18 17:01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봄비 -심훈(沈熏)



하나님이 깊은 밤에 피아노를 두드리시네
건반 위에 춤추는 하얀 손은 보이지 않아도
섬돌에, 양철 지붕에, 그 소리만 동당 도드랑
이 밤엔 하나님도 답답하셔서 잠 한숨도 못 이루시네




심훈(沈熏) / 1901∼1936

 

 

 

2024년 2월 18일 주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3 나상호 노인회장 94세로 별세1 관리자 2024.03.28 22
322 예禮 이한기 2024.02.23 22
321 시인의 향기 - 이 강흥- 송원 2024.02.13 22
320 삼천갑자 동방삭 이한기 2024.02.09 22
319 그 손 - 김 광규 송원 2023.12.19 22
318 비 오는 날 초당에서 낮잠 자면서 이한기 2024.07.08 21
317 물(水)처럼 이한기 2024.06.29 21
316 마치 연꽃처럼 이한기 2024.06.25 21
315 쑥스러운 봄 - 김병중- 관리자 2024.05.03 21
314 "다름" 과 "틀림 관리자 2024.03.22 21
313 휴스턴대한체육회에 왔습니다 관리자 2024.03.16 21
312 시인의 소명의식[이준식의 한시 한 수 관리자 2024.03.10 21
311 *천국은 어디에 있나요? - Where is heaven?- 관리자 2024.03.03 21
310 한 평생 관리자 2024.02.13 21
309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계의 명시 100선 관리자 2024.02.11 21
308 여기있다 - 맹재범 : 한겨울 냉면집에서 시를 썼다···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들 관리자 2024.01.15 21
307 [하이쿠}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이라는 걸 모르다니! 관리자 2024.01.08 21
306 새들은 이곳에 집을 짓지 않는다 - 이성복- 관리자 2024.01.02 21
305 서로 사랑하십시오. 진정한 사랑은 이것 저것 재지 않습니다. 그저 줄 뿐입니다 관리자 2023.12.08 21
304 천만매린(千萬買鄰) 관리자 2024.06.27 2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3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