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생의 목표 - 이 해인-

관리자2024.02.29 01:59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생 의 목 표

              이 해인

인생의 7할을 넘게 걸어왔고 앞으로 삶이 3할도 채 안 남은 지금

내 남은 생의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건강한 노인이 되는 것이다.

나이들어 늘어나는 검버섯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옷을 깔끔하게 입고 남의 손 빌리지않고 내 손으로 검약한 밥상을 차려 먹겠다.

눈은 어두워져 잘 안보이겠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협한 삶을 살지는 않겠다.

약해진 청력으로 잘 듣진 못하겠지만 항상 귀를열어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 따뜻한 사람이 되겠다.

성한 이가 없어 잘 씹지 못하겠지만, 

꼭 필요한 때만 입을 열며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겠다.

다리가 아파 잘 못 걸어도 느린 걸음으로 많은 곳을 여행하며

 여행지에서 만난 좋은것들과 좋은 사람들에게 배운 것을 실천하는 여유있는 삶을 살아가겠다.

어린 시절부터 줄곧 들어온 "무엇이 되고 싶으냐?" 는 질문에

 이제 '건강한 노인'이라고 답한다.

나이가 들면 건강한 사람이 가장 부자요.
건강한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요
건강한 사람이 가장 성공한 사람이며, 
건강한 사람이 가장 잘 살아온 사람이다.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2 봉사奉仕라는 가면假面 이한기 2024.02.14 41
341 봄이오는 길목에서 - 이 해인- 관리자 2024.03.04 12
340 봄이 오면 - 이 해인- 관리자 2024.03.24 14
339 봄을 찾은 벗 이한기 2024.02.24 30
338 봄을 찾아(探春) 이한기 2024.02.22 44
337 봄을 기다림(待春)/杜甫 이한기 2024.03.21 39
336 봄비 - 심훈 - 관리자 2024.02.18 26
335 봄바람 향기香氣 이한기 2024.02.29 55
334 봄날 고천 김현성1 관리자 2024.02.20 39
333 봄꽃을 보니 - 김 시천- 관리자 2024.04.20 21
332 봄 날 이한기 2024.04.04 23
331 볼리비아 여행지에서... - 이 외순- 관리자 2024.02.11 27
330 복福과 축복祝福 이한기 2024.04.01 22
329 보은의 노래[이준식의 한시 한 수]〈275〉 관리자 2024.08.02 1
328 별/가람 이병기 이한기 2023.10.12 64
327 벽상壁上에 걸린 칼이 이한기 2024.02.23 43
326 법정스님의 인생편지 "쉬어가는 삶" 관리자 2024.07.09 6
325 법성게(法性偈)[발췌(拔萃)] 이한기 2023.10.19 70
324 벌거벗은 임금 이한기 2024.07.04 29
323 벌罰과 관용寬容 이한기 2024.04.22 3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36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