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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목필균

이한기2024.03.03 15:57조회 수 2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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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목필균

 

햇살 한 짐 지어다가

고향 밭에 콩이라도

심어 볼까

죽어도 팔지 말라는

아버지 목소리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매지구름 한 조각

끌어다가

고운 채로 쳐서

비 내림 할까

황토밭 뿌리 번진 냉이꽃

저 혼자 피다 질텐데

 

늘어지는 한나절

 고향에 머물다 돌아가는 

어느 날 연둣빛 꿈

 

 * 목필균睦弼均

     (1954 ~    ) *

 춘천교육대학교 졸업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1995년

'문학 21' 신인상 수상

 시집 : '거울보기', 

'꽃의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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