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할미꽃 (白頭翁)

관리자2024.04.10 18:11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할미꽃 (白頭翁)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한 할머니가 두 손녀를 키우고 있었다. 

큰 손녀는 얼굴은 예뻤으나 마음씨가 좋지 않고, 

작은 손녀는 마음씨는 고왔으나 얼굴이 못생겼다. 

이들은 성장하여 큰 손녀는 가까운 마을 부잣집으로 시집가게 되고 

작은 손녀는 산너머 먼 마을의 가난한 집으로 출가하게 되었다.

 큰 손녀는 할머니를 마지못해 모셔갔다.

그러나 큰 손녀는 말뿐이고 잘 돌보지 않아 굶주리고 서러운 나머지, 

할머니는 작은 손녀를 찾아 산 너머 마을로 길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는 산길을 가다가 기진맥진 더 걸을 수 없어서

 작은 손녀집을 눈앞에 두고 길가에 쓰러져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뒤늦게 이 소식에 접한 작은 손녀는 달려와서 할머니의 시신을 부둥켜안고

 땅을 치며 슬퍼하였으며 

뒷동산의 양지바른 곳에 고이 모셨다. 

그 할머니의 넋이 산골짝에 피게 된 것이 할미꽃이라 한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2024년 4월 9일 화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우생마사 (牛 生 馬 死) 관리자 2024.05.01 9
182 권오석 씨, 조지아대한체육회장 연임 관리자 2024.04.18 9
181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래 살아남기 위하여 관리자 2024.04.18 9
180 [축시] 겹경사 - 효천 윤정오 관리자 2024.04.04 9
179 인정人情/왕유王維 이한기 2024.04.07 9
178 마음의 길 관리자 2024.03.14 9
177 우루과이의 한 교회당 벽에 적혀 있는 글 관리자 2024.03.03 9
176 Happy Valentin's Day ! 반달 - 정연복- 송원 2024.02.14 9
175 함께라서 행복하다 - 이 강흥- 관리자 2024.02.13 9
174 그리움으로 피고, 지고.. 관리자 2024.02.09 9
173 향수 - 정지용- 관리자 2024.02.03 9
172 한국어로 말하니 영어로 바로 통역… 외국인과 통화 벽 사라져 관리자 2024.01.20 9
171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관리자 2024.01.18 9
170 좋은 사람 관리자 2024.01.18 9
169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밤 두톨에서 영글었다 관리자 2024.01.16 9
168 갑진년 서두 시-희망에는 신의 물방울이 들어있다, 문의 마을에 가서, 여름 가고 여름 관리자 2024.01.14 9
167 웰빙 - 한 백양- : 신춘문예 - 시 [2024 신년기획] 관리자 2024.01.02 9
166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9
165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9
164 12월엔.... 송원 2023.12.21 9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