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9 | [마음이 머무는 詩] 우리의 봄은-윤석산 | 관리자 | 2024.04.08 | 13 |
228 | 아무 꽃 - 박 재하- | 관리자 | 2024.04.08 | 16 |
227 | 핫핑크 철쭉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관리자 | 2024.04.08 | 11 |
226 | Happy Runner's Marathon Club on 040724 | 관리자 | 2024.04.08 | 23 |
225 | 아침 이슬 (영혼의 물방울) 아해 김태형 | 관리자 | 2024.04.08 | 4 |
224 | [책&생각]나는 이제 달리지 않고 누워 있다 | 관리자 | 2024.04.08 | 8 |
223 | 겨울비 내리는 애틀랜타에서 김태형 | 관리자 | 2024.04.08 | 8 |
222 | 그대들이시여! (조선왕조실록 독후감) -아해 김태형- | 관리자 | 2024.04.08 | 14 |
221 | 시인 나태주가 말하는 어른, “잘 마른 잎 태우면 고수운 냄새 나” | 관리자 | 2024.04.09 | 8 |
220 | 할미꽃 (白頭翁) | 관리자 | 2024.04.10 | 10 |
219 | [태평로] 김혜순 시인이 세계에 쏘아 올린 한국詩 | 관리자 | 2024.04.10 | 13 |
218 | 죽은 형을 그리며 시를 읊다/연암박지원 | 이한기 | 2024.04.11 | 25 |
217 | 4월의 환희 - 이 해인- | 관리자 | 2024.04.11 | 12 |
216 | 중용中庸의 덕德 | 이한기 | 2024.04.12 | 15 |
215 | 어느 노老교수의 이야기 | 이한기 | 2024.04.12 | 24 |
214 | 어미 오리와 22마리의 새끼오리들 | 관리자 | 2024.04.14 | 10 |
213 | 익모초(益母草) 를 선물로 드립니다 | 관리자 | 2024.04.14 | 12 |
212 | 이외순 회원님의 감나무와 텃밭 구경하세요 | 관리자 | 2024.04.14 | 14 |
211 | ‘주주들 난리 났다’ 테슬라 최신 자율주행, 상상 초월 근황 | 관리자 | 2024.04.14 | 8 |
210 | 회원 여러분 가능하시면 웹싸이트에 마련된 각자의 글방에 자작글을 올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관리자 | 2024.04.14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