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 기 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2024년 1월 2일 화요일
빈집
- 기 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2024년 1월 2일 화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7 | World-Okta Golf Tournament | 관리자 | 2024.03.24 | 20 |
86 | K2-18B | 이한기 | 2024.06.13 | 28 |
85 | 건강하게 사는 법 | 관리자 | 2024.05.17 | 11 |
84 | Mount Rushmore National Memorial South Dakota | 관리자 | 2024.03.13 | 12 |
83 | [詩 한 편] 초행길 | 관리자 | 2024.03.13 | 8 |
82 | 사유(思惟)의 시간 | 이한기 | 2024.05.19 | 25 |
81 |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Happy Mother's Day! | 관리자 | 2024.05.11 | 13 |
80 | 이른 봄의 시/천양희 | 이한기 | 2024.02.20 | 32 |
79 | 경기 후 손흥민 행동에 놀란 현지 팬...‘자격이 없네, PL이 그를 품을 자격’ | 관리자 | 2024.03.13 | 10 |
78 | 2024년 5월 11일 스와니서 아시안 문화축제 열려 | 관리자 | 2024.05.11 | 16 |
77 | 102세 美참전용사,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 참석 길에 숨져 | 관리자 | 2024.06.07 | 19 |
76 | 포인트는, 요강과 머슴에 있지 않다!! | Jenny | 2017.11.22 | 89 |
75 | 잠언(箴言) | 이한기 | 2024.05.08 | 24 |
74 |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 관리자 | 2024.05.11 | 17 |
73 | 친구야 너는 아니? - 이 해인- | 관리자 | 2024.04.16 | 14 |
72 | 늙어가는 모든 존재는 모두 비가 샌다 | 송원 | 2023.12.03 | 11 |
71 | 인생찬가 - 롱 펠로우- | 관리자 | 2024.02.26 | 34 |
70 | 아내가 지킨 수첩에서 46년 만에...박목월 미발표 시 166편 공개됐다 | 관리자 | 2024.03.13 | 7 |
69 | 4월의 환희 - 이 해인- | 관리자 | 2024.04.11 | 12 |
68 | 시를 쓰는 바보 | 이한기 | 2024.06.26 | 1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