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4월의 노래 - 박 목월-

관리자2024.04.22 12:54조회 수 9댓글 0

    • 글자 크기

 

 

         

4월의 노래

 

-박 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 April turns on the lamp of life.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6 민족대표 한용운 선생… '님의 생가'를 찾아서 관리자 2024.01.26 10
515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관리자 2024.01.27 10
514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관리자 2024.01.29 10
513 김소월 개여울 해설 관리자 2024.01.29 10
512 노후찬가(老後讚歌) 관리자 2024.01.29 10
511 이둠을 지나 미래로 - 침묵을 깨고 역사 앞에 서다 - 관리자 2024.02.09 10
510 바람이 오면 - 도종환- 관리자 2024.02.11 10
509 Happy Valentin's Day ! 반달 - 정연복- 송원 2024.02.14 10
508 문예감성이 배출한 김봄서 시인 파키스탄 진출 관리자 2024.02.21 10
507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 이 해인- 관리자 2024.02.21 10
506 사랑의 향기 풍기는 사람 관리자 2024.03.05 10
505 NYT 이어 美비평가도 격찬한 한국詩 대모 김혜순 작가 관리자 2024.03.24 10
504 4월에는 목필균 관리자 2024.04.02 10
503 아무 꽃 - 박 재하- 관리자 2024.04.08 10
502 익모초(益母草) 를 선물로 드립니다 관리자 2024.04.14 10
501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관리자 2024.05.11 10
500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ersity 관리자 2024.05.17 10
499 “이게 월뭬만이에유~” 충청향우회 효도잔치 마련 관리자 2024.05.22 10
498 2024년 5월 27일 메모리알 데이 - Happy Runners Marathon Club 관리자 2024.05.27 10
497 6월의 시 모음 관리자 2024.06.05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