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꽃 - 로버트 크릴리-

관리자2024.01.10 22:09조회 수 1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로버트 크릴리-

 

          

나는 긴장을 기르나 보다

아무도 가지 않는

어느 숲 속의

꽃들처럼.

 

상처는 저마다 완전하여

눈에 띌가말까한

조그만 꽃에 울을 만들고

아파한다.

 

아픔은 마치 저 꽃과도 같다

이 꽃과도

저 꽃과도

이 꽃과도

 

Flower

 

-Robert Creely-          

 

I think I grow tensions

like flowers

in a wood where

nobody goes.

 

Each wound is perfect,

encloses itself in a tiny

imperceptible blossom,

making pain.

 

Pain is a flower like that one,

like this one,

like that one,

like this one

 

 

 

2024 년 1월 10일 수요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 어머님 생각 - 신사임당- 관리자 2024.02.08 10
188 두번은 없다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송원 2024.02.04 10
187 장수(長壽)와 요절(夭折) 관리자 2024.01.24 10
186 한국어로 말하니 영어로 바로 통역… 외국인과 통화 벽 사라져 관리자 2024.01.20 10
185 2024년 인간 수명에 대한 연구결과 관리자 2024.01.19 10
184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관리자 2024.01.18 10
183 좋은 사람 관리자 2024.01.18 10
182 갑진년 서두 시-희망에는 신의 물방울이 들어있다, 문의 마을에 가서, 여름 가고 여름 관리자 2024.01.14 10
181 국수 - 백석- 관리자 2024.01.12 10
180 My life has been the poem.... 관리자 2024.01.09 10
179 문인과의 차 한 잔 ⑤ ‘불가능’의 詩學을 탐구하는 시인 이성복 관리자 2024.01.02 10
178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10
177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관리자 2023.12.22 10
176 평생 시인의 시집 한 권, ‘숨어 있는 향수’ 관리자 2023.12.22 10
175 내 어머니의 발 관리자 2023.12.04 10
174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 2 관리자 2024.05.13 9
173 우생마사 (牛 生 馬 死) 관리자 2024.05.01 9
172 [나태주의 풀꽃 편지] 오래 살아남기 위하여 관리자 2024.04.18 9
171 친구야 너는 아니? - 이 해인- 관리자 2024.04.16 9
170 인정人情/왕유王維 이한기 2024.04.07 9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3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