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b45T2P/btsCTw8H9sb/EcffrVq1SkowGWVctVYZS0/img.png)
시간의 그늘
-정현종 -
시간은 항상
그늘이 깊다.
그 움직임이 늘
저녁 어스름처럼
비밀스러워
그늘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의 그림자는 그리하여
그늘의 협곡
그늘의 단층을 이루고,
거기서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
희미한 숨결 같은 것의
화석이 붐빈다.
시간의 그늘의
심원한 협곡,
살고 죽는 움직임들의
그림자,
끝없이 다시 태어나는(!)
화석 그림자.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시간의 그늘
-정현종 -
시간은 항상
그늘이 깊다.
그 움직임이 늘
저녁 어스름처럼
비밀스러워
그늘은
더욱 깊어진다.
시간의 그림자는 그리하여
그늘의 협곡
그늘의 단층을 이루고,
거기서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
희미한 숨결 같은 것의
화석이 붐빈다.
시간의 그늘의
심원한 협곡,
살고 죽는 움직임들의
그림자,
끝없이 다시 태어나는(!)
화석 그림자.
2024년 1월 1일 월요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9 | 칼 국수 - 김 종재 - | 관리자 | 2024.01.12 | 5 |
368 | 탄생誕生 | 이한기 | 2024.02.25 | 39 |
367 |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 관리자 | 2024.01.18 | 10 |
366 | 향수 - 정지용- | 관리자 | 2024.02.03 | 9 |
365 | '!'(계승階乘, Factorial) | 이한기 | 2024.02.18 | 34 |
364 | 연주하는 봄바람/김주윤 | 이한기 | 2024.03.02 | 30 |
363 | 절영지회(絶纓之會) | 이한기 | 2024.05.30 | 21 |
362 | 평상(平床)/반칠환 | 이한기 | 2024.06.24 | 16 |
361 | 화석정花石亭 | 이한기 | 2024.01.24 | 37 |
360 |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 1골2도움…8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돌파 | 관리자 | 2024.03.10 | 6 |
359 | 봉사奉仕라는 가면假面 | 이한기 | 2024.02.14 | 38 |
358 | 애틀랜타 신인 문학상 공모 | 관리자 | 2022.07.02 | 68 |
357 | Indian Celt족 기도문 | 이한기 | 2024.03.16 | 33 |
356 | 벌거벗은 임금 | 이한기 | 2024.07.04 | 7 |
355 | 시인詩人은 무엇인가 | 이한기 | 2024.02.26 | 37 |
354 | 떠도는 자의 노래 - 신 경림- | 관리자 | 2024.01.12 | 7 |
353 | 지갑속에 담긴 사랑 | 관리자 | 2024.04.18 | 4 |
352 | [책&생각]나는 이제 달리지 않고 누워 있다 | 관리자 | 2024.04.08 | 6 |
351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명시 백선 | 관리자 | 2024.04.18 | 6 |
350 | 어미 오리와 22마리의 새끼오리들 | 관리자 | 2024.04.14 | 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