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춘풍시샘

keyjohn2020.03.11 12:00조회 수 53댓글 2

    • 글자 크기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 글자 크기
일상의 늪에서 안주하는 당신에게 부대찌게

댓글 달기

댓글 2

  •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 keyjohn글쓴이
    2020.3.12 18: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2 바늘1 2021.06.10 50
141 책을 많이 읽지 않으리6 2021.09.27 50
140 비행기 안에서9 2022.01.09 50
139 수치1 2017.04.12 51
138 조셉씨 유감2 2017.06.13 51
137 외숙모2 2018.02.06 51
136 우회2 2017.04.06 52
135 혀가 만드는 세상 2018.03.26 52
134 절식 2018.03.31 52
133 추억 2018.08.17 52
132 불행이 줄지어 와도 2017.01.06 53
131 Dear Jim2 2017.06.15 53
130 무기력한 오후 2018.06.23 53
129 사평역에서 (곽재구)2 2019.12.12 53
128 일상의 늪에서 안주하는 당신에게3 2020.02.03 53
춘풍시샘2 2020.03.11 53
126 부대찌게2 2020.06.16 53
125 가을에게 2020.09.21 53
124 유정1 2021.04.29 53
123 3월 10일 11시 CNN "Park out" 2017.03.10 5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