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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송정희2019.05.13 10:33조회 수 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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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에 매달려

때론 춤을 추고. 사랑도 하고

잠을 자고. 하늘도 본다

내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을 원망을 하고

작은 희망에 또 한없이 기쁘고

각자 저지른 실수를

세월이라는 시간속에 몰래 묻는다

생각과 행동을 늘 달리하며

지나온 일을 후회하면서도 제 허물은 기억하고싶지 않다

봄이면 떨어지는 꽃잎을 맞으며 걷다가

여름이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젖고

가을엔 시 한소절 외우고

겨울엔 새봄을 그리워하며 늙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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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수영 창에 달 (by 송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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