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와 나

송정희2019.02.27 08:03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그와 나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결정 못할 나이에

오직 한사람만 보이던 순간이 있던 그 때

바람이 불어 오는것도

철쭉이 무더기로 피는 것도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것도 세상이 꽁꽁 어는것도

그와 내가 존재해야하는 이유일 때가 있었던가

너무 아득해 남의 얘기가 되었지

그렇게 아프며 아름다운 사랑이 몸에 익어갈때

우연처럼 운명인듯 헤어짐이 오고

눈이 멀것처럼 울어도 그 한사람은 보이지 않게 되었지

그래, 그도 한편의 영화가 되어 가끔 날 울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보경이네 (4) 2016.10.20 32
935 나의 어머니 (2) 2016.10.10 32
934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31
933 무상 2019.10.24 31
932 오곡밥과 풀떼기반찬과 사돈 2019.09.13 31
931 아름다음이여1 2019.07.26 31
930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2019.05.03 31
929 가슴 서늘한 헤어짐1 2019.01.31 31
928 알렉스를 추억하다(1)2 2018.03.09 31
927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31
926 김선생님 2017.09.09 31
925 광복절 영화1 2017.08.18 31
924 예술.집을 떠나지 않고 즐기는 여행1 2017.04.05 31
923 레몬수 한잔 2017.03.03 31
922 왜 그러셨어요 2016.11.08 31
921 자화상 (1) 2016.10.20 31
920 꿈, 소원 2016.10.20 31
919 오늘의 소확행(11월4일) 2019.11.08 30
918 시월의 마지막 날 2019.10.31 30
917 희정이 생일파티 2019.10.29 30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