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안신영
가을인가 했더니
벌거벗은 나무 사이로
찬 바람이 실려온다
마음의 겨울은
더욱더 춥고 아프다
황금의 돼지 해에
모두의 건강을 기도 했건만
떠난친구 다친친구
아픈친구가 왜 이렇게 많은지
몰려온 서글픈 연민이
눈가를 자주 적시네
이 해 저물기전
나의 친구 모두
건강한 만남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의 기도 드립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친구
안신영
가을인가 했더니
벌거벗은 나무 사이로
찬 바람이 실려온다
마음의 겨울은
더욱더 춥고 아프다
황금의 돼지 해에
모두의 건강을 기도 했건만
떠난친구 다친친구
아픈친구가 왜 이렇게 많은지
몰려온 서글픈 연민이
눈가를 자주 적시네
이 해 저물기전
나의 친구 모두
건강한 만남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의 기도 드립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아픔이 있나 봅니다
마음까지 추워지는 이 겨울 선생님의 기도처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8 | 낙엽 쌓인 숲속 길.1 | 2020.12.01 | 64 |
47 |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1 | 2019.12.26 | 44 |
46 | 단풍.1 | 2017.11.19 | 46 |
45 | 배 꽃의 화려한 순간1 | 2021.04.09 | 35 |
44 | 하늘 위에 하늘1 | 2019.12.08 | 35 |
43 | 미운 오리 새끼.1 | 2015.02.10 | 67 |
42 | 바람.1 | 2015.02.10 | 46 |
친구1 | 2019.12.08 | 42 | |
40 | 봄이 오는 소리.1 | 2015.02.10 | 61 |
39 | 배 꽃이 질때 .1 | 2015.02.10 | 90 |
38 | 수선화1 | 2020.02.05 | 32 |
37 | 8월의 여운2 | 2021.09.11 | 44 |
36 | 가을과 겨울의 길목2 | 2016.12.17 | 173 |
35 | 흔적2 | 2019.09.28 | 46 |
34 | 착각2 | 2018.02.28 | 58 |
33 | 내 생일.2 | 2018.07.23 | 47 |
32 | 가을의 끝자락2 | 2021.12.02 | 42 |
31 | 그대 있음에2 | 2015.10.18 | 66 |
30 | 한 낮의 휴식2 | 2021.08.03 | 54 |
29 | 시월의 가을 산2 | 2022.10.15 | 2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