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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해바라기

2017.07.17 10:11

peter 조회 수:24

[ 해바라기 ]

김 평석

해바라기

별들이 찾아왔다.

여기서 저기서도 반짝반짝

정답게도 속삭인다.

하늘에도 땅에서도

밤의 축제가 시작됐다.


달님까지 시원한 빛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매만진다.

해바라기는 그래도 흥이 나지 않는다.

일편단심

해님을 사랑 하는 해바라기는

아직 이른 미명

해님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른다.


기다림의 꽃

오랜 밤을 기다린 끝에

얼굴 불 그래 붉히고

환한 미소로

설렘으로 맞이한다.

그렇게 한낮을 해님 바라기 좋아

해바라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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