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여 름

아이얼굴2017.09.02 02:05조회 수 49댓글 2

  • 1
    • 글자 크기

여 름

 

조동안

 

오월 꽃잔치 넘기고

화려했던 그 향기

넘실거리는 초록 바다

춤사위로 밀려버렸나

 

봄바람에 흔들렸던

여인의 꽃봉오리

요염하게 터져 오를 때

작열하는 태양과 함께

남정내의 가슴에 돋는 정욕

 

밀려 오는 파도에

무너지는 모래성마냥

부서져 버리는

긴 여름의 날이 시작한다.

여름.jpg



  • 1
    • 글자 크기
오리털 파카 개기일식

댓글 달기

댓글 2
  • 첨부사진들 모아서 양이 좀 되면

    전시회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이 드네요.


    오월부터 여름으로 이어지는 상념이

    떠오르게 하는 작품이네요.

    즐감 




  • keyjohn님께
    아이얼굴글쓴이
    2017.9.3 01: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 무 제 22 2020.05.19 50
67 사랑, 그리고 믿음 2018.09.10 50
66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50
65 실제상황 2018.08.13 50
64 미국에서 땡스기빙 지내기3 2021.11.27 49
63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49
62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49
61 시인의 마을22 2020.02.09 49
60 청첩 2019.04.26 49
59 아들아! 2018.09.10 49
58 아가야 2018.04.14 49
57 오리털 파카5 2018.03.24 49
여 름2 2017.09.02 49
55 개기일식 2017.08.31 49
54 7월, 여름 2017.07.20 49
53 휴일1 2017.05.09 49
52 아 침1 2021.11.23 48
51 같은 삶 다른 느낌3 2021.11.20 47
50 수락산과 스톤마운틴(1) 2017.11.28 47
49 가족여행5 2017.09.03 47
첨부 (1)
여름.jpg
390.6KB / Download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