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열자 - 동국대학교 영어 영문학과 졸업 - 문예사조 시, 수필 등단 - 시집 〈향수의 메아리〉〈고독이 머무는 황혼〉〈황혼이 어른거리는 숲속〉출간 - 미국 미술동우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靜寂의 뜨락에서
2015.07.22 14:46
靜寂의 뜨락에서
글/윤열자
세찬 바람 스치고 간
황혼녘 정적 속에서
홀로 시를 읊는다
10대에 읽던 아득한 시의 운율(韻律)
어색지 안은 것은
식민지에 맞서는
抗日詩여서 일까
移民 生活 55년 세월
그 세월에 흘러버린 시간
異國땅은 여전히 낯설어도
정맥 속을 흐르는
조국의 항일시는
새로운 생명의 化身처럼 반가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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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역사의 뒤안길에서
냉철한 이성으로 시대를 조명하고 뜨거운 가슴으로 읽어가는
시인의 정적한 뜨락에 핀 붉은 꽃, 항일시가
칠월 불볕 처럼 타올라
"새로운 생명의 化身처럼"
조국의 항일시가 혈관을 타고 흐른다